GARI Get – That
홍동관 Studio D
현재 가리봉동은 공간적으로 ‘도시 속의 섬’과 같은 형태를 띠고 있다. 가리봉동은 전체 사회에서 고립되어 있을 뿐 아니라 지역 내에서의 화합 역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. 또한 침체되고 노후화되어 있는 시설들의 방치, 시장의 비활성화로 지역민들의 거점 공간으로서 기능할 수 있는 실질적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. 따라서 이러한 대상지 현황을 바탕으로 ‘문화교류센터’를 설계하고자 한다. 이는 지역민들의 소통, 교류뿐 아니라 외부인의 유입까지 고려한 시설물로서, 가리봉동의 게토화를 완화하고 지역 내 거주민들의 정서적 통합을 이루는 데 기여하는 역할을 한다. 또한 침체되어 있는 가리봉시장을 시설 안으로 끌어들여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시장, 교육, 문화 기능 간의 유기적 연결을 꾀하고자 한다.